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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단독]김문수, 제주 4·3에도 “좌익 폭동”···정부 공식사과 모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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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4-08-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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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제주 4·3사건을 두고 좌익을 중심으로 한 폭동이라고 말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것으로 확인됐다. 해방 직후 이념 갈등과 국가폭력 때문에 민간인들이 희생됐다는 맥락을 빼고 ‘색깔론’만 강조한 것이다. 국가폭력을 인정하고 사과한 정부 입장과도 결이 다르다.
22일 취재를 종합하면, 김 후보자는 2018년 8월12일 보수 개신교 계열 교회인 인천 남동구 사랑침례교회에서 ‘대한민국의 위기와 기독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4·3사건을 두고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건국을 위한 제헌 국회의원 선거 실시를 반대하는 제주도민들의, 좌익을 중심으로 일으킨 폭동이 4·3 폭동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굉장히 불행한 일인데 설명하려면 너무 복잡하다면서도 (해방 이후) 남쪽만 선거를 했는데, 제주도에서는 우리 제주도는 못한다(고 했다)며 북한은 소련군하고 나갔고, 제주도는 폭동을 일으킨 게 4·3 폭동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의 발언은 4·3사건을 ‘이념 갈등으로 인한 무장충돌과 국가폭력으로 민간인이 학살당한 사건’으로 보는 정부와 학계 일반의 인식과 대비된다.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4·3특별법)’은 4·3사건을 1947년 3월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그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정의한다.
4·3 특별법에 따라 작성된 ‘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는 군과 경찰,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 서북청년회, 이승만 전 대통령, 미군정 모두 4·3사건에 책임이 있다고 했다. 보고서는 4·3사건으로 당시 제주도민의 10분의 1 이상인 2만5000~3만명이 희생됐다고 추산했다.
한국 정부도 ‘국가권력의 잘못’을 인정하고 2003년 공식 사과했다.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제주를 방문해 정부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하겠다며 과거 국가권력의 잘못에 대해 유족과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2018년 국가권력이 가한 폭력의 진상을 제대로 밝혀 희생된 분들의 억울함을 풀고 명예를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지난 4월3일 추념식에서 정부는 공식 사과와 함께 진상조사와 희생자 신고접수를 추진했고, 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사건 중 처음으로 국가보상도 시행하고 있다며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고 했다.
뉴라이트·극우 진영은 4·3 사건을 남로당의 무장봉기에만 초점을 맞춰 ‘폭동’이라 불러 여러 차례 논란을 빚었다. 우리공화당 등은 지난해 3월 제주도 곳곳에 제주 4·3사건은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하며 김일성과 남로당이 일으킨 공산폭동이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비판을 받았다.
양성주 제주4·3희생자유족회 부회장은 지난 19일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22대 국회 4·3특별법 개정 공동 토론회’에 참석해 4·3에 대한 폄훼와 왜곡은 희생자와 유족들에게는 생명의 위태로움을 느꼈던 지난날의 공포가 밀려오는 언어폭력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1일 인사청문준비단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극우 비판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제가 이야기하면 전부 종북(몰이)이라고 말하는 것은 일방적인 딱지 붙이기라고 했다. 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2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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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 호텔 화재로 숨진 7명의 장례식이 모두 마무리됐다.
부천시는 지난 22일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 투숙했다가 화재로 희생된 5명의 발인이 26일 진행됐다고 밝혔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앞서 지난 25일에도 여성 2명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호텔 화재로 숨진 7명은 남성 4명, 여성 3명이다.
지난 22일 부천 중동에 있는 한 호텔 810호에서 전기적 문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불길이 호텔 건물 전체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내부에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진 데다 객실에는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아 인명 피해가 컸다. 희생자 7명 중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2명은 소방당국이 설치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다 숨졌다.
병원에 입원해 있던 부상자 3명 중 1명은 이날 퇴원했고, 나머지 2명은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난 호텔은 화재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희생자에게는 1인당 최대 1억5000만원의 사망보험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배상보험금은 4000만원이다. 부천시도 시민들이 재난으로 사망했을 경우 시민안전보험에 가입, 1인당 1500만원씩 지급한다.
부천시 관계자는 호텔 화재로 숨진 7명의 발인이 이날 모두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에 대한 치료와 법률상담 등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라 말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호텔 업주 40대 A씨와 명의상 업주 40대 B씨를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하는 등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