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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본토 전쟁 중 아제르바이잔 방문…‘지역 리더십’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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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08-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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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을 국빈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이 19일(현지시간)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과 회담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기습으로 전황이 불리해진 가운데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푸틴 대통령은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영토 분쟁 중재 등 ‘평화중재자’ 이미지를 심는 데 집중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전날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도착한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알리예프 대통령의 자굴바 관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 전략적 동반자 및 동맹 관계 발전과 국제·지역 현안이 두루 논의됐다. 푸틴 대통령은 무역과 경제 관계가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양국의 잠재력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특히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 분쟁 해결이 주된 의제 중 하나였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양국이) 평화 협정을 체결하고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국경 획정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다면 기쁠 것이라며 중재자를 자처했다.
푸틴 대통령의 아제르바이잔 방문은 2018년 이후 약 6년 만이다.
이번 방문에서는 평화중재자로서 리더십을 과시하고, 이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재건하는 데 집중하는 모양새다. 러시아는 2020년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전쟁 당시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대부분을 아제르바이잔에 넘기도록 하는 내용의 평화협상을 중재한 바 있다.
아르메니아는 러시아가 중립을 내세워 자국을 지원하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있다. 아르메니아 총리는 러시아에만 안보를 인스타 팔로우 구매 의존해온 게 실수였다고 발언하고 미국과 공동 군사훈련을 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한 국제형사재판소(ICC)에도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