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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런’ 수강생 중위소득 60%까지 확대…국가보훈대상자 등 12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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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07-03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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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취약계층 학생들의 무료 온라인 강의를 지원하는 ‘서울런’ 수강 대상이 7월부터 대폭 확대된다. 소득기준은 완화하고, 지원 대상은 다양화한다.
서울시는 ‘서울런’ 가입 대상자를 다음 달부터 중위소득 50% 이하에서 60%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이하로 완화하고 국가보훈대상자와 북한이탈주민 자녀(제3국 출생자 포함)도 포함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상자는 4인 가구 기준 월 286만원에서 344만원 이하로 확대돼 현재 10만명에서 12만명으로 늘어난다.
또 오는 10월부터는 3개월 이상 장기입원한 건강장애학생과 서울이 아닌 서울시 아동보호시설에 있는 보호아동,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 보호아동, 가족돌봄청년(중위소득 120% 이하)도 ‘서울런’을 들을 수 있도록 준비한다.
이들에 대한 지원은 조례 개정,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변경협의 절차가 남아 있어 구체적인 시기는 추후 결정된다.
2021년 8월 시작된 ‘서울런’은 유명 사설학원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서울에 사는 6~24세 시민 가운데 소득기준에 따라 수강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 진단을 통한 자기주도 학습 지원과 체험형 멘토링, 정서 멘토, 4050시니어 멘토 등을 통해 인성과 공부습관에 대한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지난 2년간 운영 성과를 보면 ‘서울런’ 이용 전후 학교 성적 수준이 ‘상’인 학생 비율은 15%에서 지난해 말 기준 36.1%로 21.1%포인트 늘었다. 성적 ‘하’ 비율은 같은기간 33.2%에서 5.1%로 28.1%포인트 감소했다.
수강생의 42.1%는 사교육비가 감소했는데 이들 가구는 월평균 25만6000원을 절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4학년도 수능을 본 수강생 가운데 682명이 대학에 합격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220명이 늘어난 규모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소득기준 완화와 대상자 확대로 더 많은 서울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서울런’을 들을 기회를 제공해 교육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들의 전쟁이 될 줄 알았던 유로 2024 득점왕 경쟁 구도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스트라이커 하면 떠올리는 전형적인 타깃맨 스타일 공격수가 상위권에 보이지 않는다.
우승 후보 잉글랜드의 16강전 경기까지 끝난 1일 현재 득점 순위를 보면, 조지아의 기오르기 미카우타제(FC 메스), 독일의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슬로바키아의 이반 스흐란스(프라하)가 3골을 넣어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모두 타깃맨 스트라이커와는 거리가 멀다. 무시알라는 주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서며 종종 왼쪽 윙어를 보는 2선 자원이다. 스흐란스는 중앙 공격수로 뛸 수 있지만, 주 포지션은 오른쪽 윙어다. 미카우타제는 중앙 공격수가 주 포지션이지만 윙어도 소화하며, 170㎝대 초반 작은 키로 상대 수비수들을 압박하는 능력에 특장점을 보이는 선수다.
선두권 아래도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가 경쟁한다. 1일 슬로바키아전 원더골로 팀을 위기에서 구한 잉글랜드의 만능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스페인의 중앙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파리 생제르맹) 등이 2골로 공동 4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전형적인 타깃맨 스타일 공격수로는 독일의 니클라스 퓔크루크(도르트문트)가 유일하다. 똑같이 2골을 올린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중원까지 내려와 연계 플레이를 해주는 ‘가짜 9번’의 대표적인 사례이고, 독일의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또한 포메이션상 최전방에 서지만 연계 플레이로 윙어들의 공격력을 높이는 역할에 집중한다. 반면 역대 유로 최다 득점자이자 전형적인 타깃맨 스트라이커 움직임을 보여주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아직 득점이 없다.
현대 축구의 달라진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다. 과거에는 주로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플레이하는 ‘9번’ 스트라이커가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현재는 포지션에 상관없이 유리한 공간을 점유하는 것을 중시하면서 골잡이들의 역할도 바뀌었다. 득점 선두 중에서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무시알라가 대표적이다.
뛰어난 신체조건은 물론 기술력과 빠른 속도, 체력을 모두 요구하는 현대 축구 흐름과도 연관이 있다. 현시점 세계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는 윙어로도 곧잘 뛰며, 빠른 속도와 탁월한 위치 선정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조별리그에서는 코뼈 골절로 한 골에 그쳤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난해 10월7일 기습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당사자와 유족들이 북한과 이란, 시리아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40억달러(약 5조5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에 따르면 하마스로부터 공격을 당한 피해자와 유가족 등 100여명은 이날 북한 등 3개국이 하마스에 불법적으로 무기를 제공해 지난해 기습 공격을 지원했다며 워싱턴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원고들은 소장에서 북한 등 3개국이 하마스에 재정적·군사적·전술적 지원을 통해 초법적인 살인과 납치 등 극도의 공포감을 조장했다면서 이들이 최소 10억달러의 보상적 손해배상과 30억달러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친을 잃고 이번 소송의 원고로 참여한 나하르 네타는 하마스가 우리 가족에게 준 참을 수 없는 고통과 상실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이 소송이 조금이라도 정의를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송을 대리하는 미국 내 최대 유대인 단체 반명예훼손연맹(ADL)은 하마스의 공격과 관련해 다른 나라를 상대로 제기한 최대 규모의 소송이자 유대인 단체의 지원을 받은 첫 사례라고 밝혔다.
다만 소송을 당한 국가들이 실제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 조너선 그린블랫 ADL 대표 역시 세 나라가 이번 소송에 대응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이번 소송은 하마스를 지원한 책임을 묻는 것은 물론 하마스 공격의 참혹함을 부정하려는 일부 반이스라엘 운동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직후 하마스가 북한산 유탄발사기를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하마스 대원이 북한산 대전차 무기인 F-7을 소지한 사진이 공개됐고, 북한제 122㎜ 방사포탄이 이스라엘 인근 국경 지역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북한은 하마스에 무기를 지원한 적이 없다고 부인해왔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하마스와 북한 간 군사적 협력이 있다는 징후를 인지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