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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구매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최애 작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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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4-06-02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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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구매 추상이 진보의 동의어로, 구상이 퇴보로 여겨지던 시기에도 끝까지 구상회화를 놓지 않았던 화가들이 있었다. ‘상상력이나 개성이 부족한 미술’이라는 오명에도 불구하고 자연과 사람, 풍경과 일상을 고유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개성 있게 표현한 작가들 중에는 팔로워 구매 백자와 꽃을 부드러운 손길로 그려냈던 도상봉부터 너무나도 유명한 박수근·장욱진,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최애’였던 문학진도 포함된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에서 1960~70년대 구상회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몇주 전까지만 해도 기하학적 추상회화로 가득했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이 이번엔 친근한 풍경화, 정물화, 인물화로 채워졌다.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기증품이라는 점을 공유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열리는 ‘MMCA 기증작품전: 1960-1970년대 구상회화’는 최근 5년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작품 가운데 1960~70년대 구상회화를 그린 작가 33명의 그림 150여 점을 선보인다. 이중 104점이 이건희 컬렉션이다.
나도 야수파처럼, 아니면 표현파처럼 멋들어지게 쓱싹쓱싹 휘갈겨 그리고 싶기는 하지만 역시 그림이라는 건 반듯해야 하고 질서가 있고 너무 지나치게 원색으로 과열되지 않는 색 면을 지닌 화풍이 내 분수에도 맞고 우리 한국 미술의 장래를 위해서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더군.(이종우)
1958년 덕수궁 고목 아래 모인 이종우, 도상봉, 이병규 등이 주축이 돼 만든 ‘목우회’는 한국 구상회화의 든든한 토대가 되었다. 전시 1부는 밀도 있는 사실적 표현으로 아카데믹한 화풍을 선보였던 목우회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전시를 처음 여는 그림은 이병규(1901~1974)의 초록빛 작품들이다. 이병규는 이번 전시 준비 과정에서 재발견된 작가다. 양정학교 미술교사였던 이병규는 학교 온실을 작업실로 사용하면서 나무와 꽃을 관찰하고 묘사한 ‘온실’ 연작을 선보였다. 이병규는 자신의 눈에 비친 다양한 초록빛을 인상주의적 기법으로 표현한다.
도상봉(1902~1977)의 정물화와 풍경화도 함께 볼 수 있다. 고아한 백자에 꽂힌 만개한 국화, 백일홍을 잔잔한 붓질로 은은하게 표현한 도상봉의 정물화는 마음을 고요하게 만든다. 도상봉은 꽃의 아름다움에서 이상미를 찾았고, 꽃 그림이 사람의 감성을 부드럽게 만들고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믿었다. ‘설경’은 주택가에 내린 풍경을 그린 작품으로 정물화의 정갈함과 차분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인물화로 유명한 김인승(1910~2001)의 ‘붉은 원피스의 여인’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렬한 빨간색 원피스를 입은 여인 옆에 놓인 백자 달항아리가 대비와 조화를 이룬다. 서구적인 이목구비와 세련된 차림새의 여인은 1960년대 상류층 여성상을 보여준다.
노동 현장으로서의 어촌 풍경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들도 볼 수 있다. 김형구(1922~2015), 김춘식(1947~), 강정영(1947~2003)의 어촌 풍경은 노동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담아냈다.
2부에선 야수파, 입체파의 영향을 받아 내면적이고 표현적인 구상을 선보였던 작가들의 개성넘치는 작품을 볼 수 있다. 박수근(1914~1965)이 농악을 소재로 그린 7점 가운데 가장 대작인 ‘농악’은 거칠고 두터운 마티에르를 강조해 인물의 형태를 거의 알아볼 수 없는 암각화같은 느낌을 주면서도 인물들의 동세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저마다 천착한 소재에 따라 ‘○○의 화가’로 불린 작가들의 작품을 보는 재미도 있다. ‘석양의 화가’로 불린 윤중식(1913~2012)은 RM이 소장해 화제가 된 작가다. 실향의 아픔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강렬한 색채로 표현한 작품들을 남겼다. 정미소를 하던 고향집에 많던 비둘기를 그린 작품들이 많은데, 등장하는 동물 모두 한쌍을 이뤄 가족에 대한 작가의 애착을 느낄 수 있다.
‘산의 화가’ 박고석(1917~2002)은 북한산, 지리산, 설악산 등 전국의 명산을 여행하며 산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우리 풍토와 체질에서 공감하는 회화를 지향했던 그는 짧은 호흡으로 툭툭 끊듯이 그은 붓질, 대담한 색상과 두터운 마티에르의 표현으로 산세의 강렬함을 표현했다. 겨울 설악산에서 조난을 당하고도 십 년에 한 번 만날까 말까 한 행운이라 여기며 눈 쌓인 설악의 풍경을 ‘잔설’ 속에 담아냈다.
‘이병철 회장의 최애’ 문학진(1924~2019)은 한 작가의 작품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상반된 화풍의 그림을 남겼다. 입체주의 영향을 받은 ‘흰 코스튬’과 이병철 회장의 의뢰로 그린 서양풍의 낙원을 연상시키는 ‘목욕하는 여인들’이 함께 걸렸다. ‘목욕하는 여인들’은 폭 3m에 달하는 대작으로 한복을 입은 여인들의 모습에선 한국적 정취가 드러나지만, 서구적 이목구비와 체형, 자세가 신화를 소재로 한 서양 고전주의 회화를 연상시킨다.
국립현대미술관 기증품의 역사는 2021년 이건희 컬렉션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1만1560점 가운데 기증작은 55.6%(6429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2021년 이건희 컬렉션 1488점, 동산 박주환 컬렉션 195점(2022년 14점 추가) 등 2047점이 대량 기증됐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건희 컬렉션이 미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켜 기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활성화가 됐다며 이후 개인 소장가, 작가, 유족들의 기증 문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건희 컬렉션에 포함돼 각 5점, 4점이 기증됐던 이병규·윤중식의 작품은 이후 유족들이 기증 의사를 밝혀 각 13점, 20점을 추가 기증했다. 어촌 풍경을 투박하고 강한 붓질로 그려낸 김태(1931~2021)의 유족은 아버지의 그림 38점을 기증했다.
미술이론 전문가, 미술관 관계자들의 자문을 받아 작품을 선별한 김태 작가의 유족 김수정씨는 예술작품의 존재이유가 많은 사람들이 감상을 할 때 발생한다며 미술관에서 전시가 될 때 아버지의 컬렉션이 한 세트가 되어 보기 좋은 모습이 되도록 선정했다고 말했다. 9월22일까지
21대·22대 국회의 가장 큰 차이점을 꼽는다면 정의당의 존재 여부가 아닐까. 녹색당과 연합한 정의당은 지난 4·10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2.14%를 받아 최소 득표율 3%를 넘지 못했다. 당의 얼굴이던 정치인 심상정은 정계 은퇴를 선언했고, ‘0석’ 결과지를 받아든 정의당은 소속 의원이 없는 원외 정당이 됐다.
절망만 남은 것은 아니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서울 마포갑 지역구에 녹색정의당 후보로 출마했고 8.7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에겐 낙선 직후 3일 동안 ‘후원금 폭탄’이 쏟아지기도 했다. 지난 4년 정치인 장혜영의 깃발은 언제나 약자 곁에 있었다. 2022년 4월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를 촉구하며 삭발을 감행했고, 페미니스트 정치인이 실종된 지난 총선 국면에서 자신을 ‘페미니스트 국회의원’으로 소개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장 의원은 21대 국회 임기 마지막 날인 지난 29일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치적 다원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기준으로 볼 때 21대 국회에 대한 평가는 ‘마이너스 1점’이라고 했다. 이어 정의당은 모두가 퇴보할 때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위해 자리를 지켰다는 점에서 자긍심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의당 원외 퇴출’이란 총선 결과에 대해선 양극단의 정치 지형 속에서 정치 노선을 분명히 정하지 못한 점을 냉정히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향후 계획을 묻자 총선에서 발견한 가능성을 처음부터 직조해 나가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답했다. 그는 22대 국회의원들에게 전하는 당부의 말로 180명 국회의원이 한 명 같은 의정활동을 하면 안 된다며 의원 300명은 단순한 개인이 아니다. 내가 용기 내지 못함으로써 역사에서 완전히 지워질 수 있는 시민의 존재를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21대 국회를 100점 만점으로 평가해달라.
정치적 다원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기준에서 봤을 때 21대 국회에 대한 수치적 평가는 마이너스 1점이다. 4·10 총선 직전 이뤄진 공직선거법 개정은 결국 비례대표 의석수를 1석 줄이는 것으로 귀결됐다. 응답자의 70%가 비례대표 증원을 찬성한 국민 공론조사 결과와 정확히 배치됐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을 꼽는다면.
임기 마지막 날이자 새로운 임기를 이어갈 수 없는 지금이 가장 아쉽다. 당의 관점에서도 마찬가지다. 원내 제3당이자 대표 진보정당이라는 위상을 가졌던 정의당이 원외에서 다시 일어서야 하는 상황이 가장 도전적이면서도 또 아쉽다.
-정의당의 성취는 무엇이었을까.
두드러진 입법 성과는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이다. 입법 운동을 시작한 분들도 정의당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말씀을 주셨다. 다만 원내 정당의 존재 이유가 단순히 법안을 만드는 것에만 있는 건 아니라고 본다.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은 정치 현장이라고 여기지 않는 곳들을 찾아 왜 이 현장이 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연결되는지 끊임없이 설명해온 것도 성취였다. 특히 21대 국회에서 퇴보한 가치 중 하나가 성평등이라고 볼 때, 대단히 전진하지 않더라도 정의당이 그 자리를 지킨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
-의원으로서 보람을 느꼈던 때는 언제인가.
정치를 시작할 때 국회의 마이크가 ‘나’를 위해서 존재하지 않는다 생각하는 이들을 대변하고 싶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나를 닮은 정치, 나를 국민으로 인정해주는 정치가 가능하단 걸 알려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보람을 느꼈다.
-국회 폐원을 한 달 앞두고 ‘10대 법안 입법 촉구’ 천막 농성에 돌입한 이유는 뭔가.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지난 28일까지 총 27일간 농성을 진행했다. 정치의 존재 이유는 세상을 바꾸고 더 낫게 하는 것이란 점에서 끝까지 싸우고 싶었다. 정권 심판 바람을 타고 야권이 많은 의석을 얻었지만, 시민의 실제 삶이 나아지기 위해선 구체적 의제의 진전이 있어야 한다. 요구했던 10개 법안 중 4개가 본회의에서 다뤄졌다. 나머지 6개는 아쉽게도 그렇지 못했다. 한 정당의 승리가 과연 시민의 승리인가 하는 숙제를 남겼다고 생각한다.
-정의당의 총선 패배 원인을 꼽아본다면.
결과론적인 평가는 많이 나왔다. 하지만 ‘그래서 어떻게’가 담긴 방향의 씨앗을 가진 논의는 잘 보지 못한 것 같다. 양극단의 정치 지형 속에서 정의당의 정치 노선을 분명하게 정하지 못했다. 그 불분명함이 유지돼 온 구조적 원인을 냉정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해 다당제의 제도화를 이루려 했지만 실패했다. 위성 정당이란 뒤통수를 맞았기 때문이다. 대책을 마련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22대 총선에서 위성 정당 사태는 또 반복됐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상황은 더 악화했다. 정부·여당 견제와 양당제 견제 두 역할이 동시에 주어졌다. 각자가 가진 이견을 서로 존중하면서도 내부에서 치열하게 토론했어야 하는데 그걸 너무 두려워했다.
-정의당 안팎에선 소수자·페미니즘 등 ‘소수자 정치’ ‘정체성 정치’에 치중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저는 되묻고 싶다. 그럼 진보정당이 페미니즘을 버렸어야 했나. 그렇다고 답할 수 없을 것이다. 장혜영·류호정으로 대표되는 어느 한 단면을 주목하려면 ‘배진교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란 질문도 함께 던질 수 있어야 한다. 소수자 정치란 다섯 글자에 사회적 약자의 삶을 전부 가둬버리는 ‘그 정치’가 진짜 문제라는 말도 덧붙이고 싶다.
-서울 마포갑에 출마해 8.78% 득표율을 얻었다. 이 숫자의 의미는 뭐라고 생각하나.
한 번의 패배에 굴하지 말고 계속 나아가라는 의미가 아닐까. 사실 늘 궁금했었다. 나는 이런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시민들도 과연 같은 마음일까. 이번 총선 결과로 그 답을 어느 정도 얻은 것 같다. 정치를 포기하지 말라는 격려로 받아들였다.
-거대 양당 체제에서 진보정당의 독자 생존법은 무엇일까.
이것이야말로 ‘지성의 비관주의와 의지의 낙관주의’가 필요한 문제다. 우리가 마주한 모든 객관적인 상황이 양당의 한쪽 편에 서지 않으면 독자적인 진보정당을 할 수 없다는 명제로 수렴한다. 하지만 그 말 자체가 모순이다. 양당에 기댄 정치는 기생 정치이지 독자 정치가 아니다. 독자적 진보정치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선 ‘한국 사회를 바꾸기 위해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정치는 무엇인가’라는 열린 질문을 던져야 한다.
-22대 국회에선 페미니스트 국회의원이 보이지 않는단 지적이 나온다.
임기 초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으로 이어지는 민주당 내 권력형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고 가해자·피해자가 싸우는 형국이 지속하면서 큰 변화가 찾아왔다. 민주당이 성평등 정당을 표방하며 형성해온 페미니즘 전선이 와르르 무너진 것이다. 이후 닥쳐온 퇴행은 정의당만으로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최소한 깃발만은 지키고 서 있겠다는 심정으로 버틴 것 같다. 그 퇴행의 결과가 22대 국회로 이어졌다고 본다.
-22대 국회에 제언한다면.
역사의 긴 흐름 속에서 자신을 바라봤으면 한다. 국회에선 의원 스스로가 300분의 1처럼 느껴질지 모른다. 역사의 흐름으로 보면 0과 1의 문제일 수 있다. 5000만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 300명은 단순한 개인이 아니다. 180명 국회의원이 한 명 같은 의정활동을 하면 안 된다. 내가 용기 내지 못함으로써 역사에서 완전히 지워질 수 있는 시민의 존재를 알아주셨으면 한다. 그 책임감, 무게감을 느끼며 용기를 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향후 계획은.
심상정 의원이 정계 은퇴를 하고 곧바로 원내대표 직무대행을 맡았다. 총선이 끝났지만 하루도 쉬지 못했다. 차기 지도부에서의 역할을 제안한 분들도 계셨다. 4년간 책임 있는 위치에 있던 사람으로서 도의적으로 옳지 않다 생각했다. 마포구 지역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은 계속한다. 총선에서 발견한 가능성을 처음부터 직조해 나가는 그런 시간을 가지겠다.
지난해 사료비 증가와 산지 판매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축산농가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는 키울수록 100만~200만원씩 손해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3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를 보면 한우 비육우(고기 생산을 위해 기르는 소)의 1마리당 순손실은 142만6000원으로 1년 전보다 73만6000원(106.8%) 증가했다. 사료비와 자가 노동비 등 비용이 상승하고, 한우 판매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률이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다.
한우 번식우(새끼를 낳기 위해 기르는 소) 역시 마리당 순손실이 127만6000원으로 전년보다 211.9%(86만7000원) 증가했다. 지난해 송아지 가격이 전년 대비 11.5%, 한우 암컷 가격은 16.0% 각각 떨어진 영향이 컸다. 여기에 사료비와 인건비 등이 오르면서 송아지 1마리당 생산비는 497만원으로 전년 대비 59만8000원(13.7%) 증가한 점도 손실폭을 키웠다.
비육돈(돼지고기) 판매 수입은 팔로워 구매 1.8% 감소한 반면 사육비는 증가하면서 비육돈 한 마리당 순수익은 2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3만4000원(60.1%) 감소했다.
산란계 마리당 순수익도 4830원으로 1년 전보다 2426원(-33.4%) 줄었다. 계란 10개당 생산비는 1353원으로 43원(3.3%) 증가한 데다 계란 산지가격은 1.4%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육계 한 마리당 순수익도 159원으로 101원(-38.8%) 감소했다. 사료 가격이 오르면서 육계 1kg당 생산비는 156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원(9.1%) 늘어났기 때문이다.
우유 생산을 위해 기르는 젖소의 순수익은 173만1000원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20만1000원(13.2%) 증가했다. 사육비가 상승했지만 원유가격이 더 큰 폭으로 올라 전체 수익성은 개선됐다.
한편 우유 생산비가 늘면서 유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우유 생산비는 ℓ당 44원(4.6%) 오른 1003원으로 나타났다. 생산자와 유업체는 생산비가 4% 이상 오를 경우 증가액의 0~70% 내에서 가격 협상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우유 생산비가 전년보다 13.7% 상승해 낙농진흥회에서 원유 가격을 ℓ당 1084원으로 8.84%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