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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값’ 금값…정부 지원도 안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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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05-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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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김 소매가격이 정부 할인 지원에도 가파르게 올라 장당 130원을 넘어섰다. 수출 증가로 재고량이 줄면서 산지가격과 도매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원재료인 원초(물김)가 본격 생산되는 10월까진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26일 기준 1304원을 기록했다. 전통시장 판매 가격은 1193원, 유통업체 가격은 1513원이다.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마른김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1년 전(1012원)과 비교해 29% 올랐다.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18일 최대 50% 할인(정부 20% 포함) 행사 품목에 마른김을 추가하는 등 물가 안정에 나섰지만 오히려 가격이 오르고 있다.
마른김 도매가격은 더 큰 폭으로 뛰었다. 지난해 말까지 1속(100장)당 7000원 수준이던 도매가격은 26일 기준 1만440원으로 1년 전(6628원)보다 58% 상승했다. 수입 물량도 줄었다. 올 1∼3월 마른김 수입은 141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3t)의 77% 수준이다. 도매가가 오르면서 조미김 가공업체 등 식품업계도 소비자판매가를 10~20% 인상했다.
해수부는 김 양식장을 추가하고 계약재배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오는 7월 추가되는 양식장은 2700㏊로, 축구장(0.714㏊) 넓이의 3800배 수준이다. 수입 마른김(기본관세 20%)과 조미김(기본관세 8%)에는 낮은 세율의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마트 등에서 마른김 최대 반값 할인행사는 다음달까지 연장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10월 기존 양식장과 신규 양식장 등에서 원초가 생산되면 물량 부족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폴리텍대학은 이철수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66)가 제10대 이사장으로 29일 취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초 조재희 전 이사장이 사퇴한 이후 1년여 만에 기관장 공석이 채워지게 됐다.
이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노동법 전문가다.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이화여대 법과대학 교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을 지냈다.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공익위원,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을 맡고 있다. 김영삼 정부 이후 사회적 대화 등을 통해 한국 노동법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08년 노무현 정부 때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이 이사장 임기는 3년이며 29일 인천 부평구 한국폴리텍에서 열리는 취임식 뒤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