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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민지 선수.© AFP=뉴스1(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골프단이 후원하는 이민지(26·호주)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이민지는 이날(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 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로지 앤드 골프클럽(파71·66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이민지가 기록한 271타는 US여자오픈 역대 최저타 기록이다. 이날 이민지는 2년 연속 메이저 우승 및 올해 2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LPGA 투어 통산 8승을 달성했다.또한 이민지는 우승 상금 180만 달러(약 22억5000만원)을 받아 시즌 총상금을 262만5849달러로 늘리며 LPGA 시즌 상금 랭킹 1위에 올라섰다. 통산 상금도 1102만9057달러로 늘려 LPGA 투어 사상 22번째로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이민지는 "US여자오픈은 골프를 시작하며 오랫동안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로 올해 나의 목표 중 하나였기 때문에 더 의미가 특별한 것 같다"며 "믿음을 가지고 모든 샷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고, 8년 동안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준 하나금융그룹에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민지 선수는 2015년 프로로 전향한 이후 꾸준한 플레이를 선보인 성실한 선수"라며 "하나금융그룹이 이민지 선수가 성장해 온 과정을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 골프선수단에는 올해 게인브리지 LPGA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25·뉴질랜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 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박은신(32) 등 18명이 소속돼 있다.